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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교내생활관 임의 청소관련 불만/개인물품분실/사생활침해익명 21.08.17 4814
교내생활관 임의 청소과 관련해서 불만이 있습니다.
며칠간 기숙사를 비웠다 돌아오니 현관과 세면대, 화장실, 샤워실이 청소되어 있었습니다. 물건들의 위치가 바뀌면서 말이죠. 내가 놓쳤나 싶어 찾아봤는데 on국민 등으로 공지도 없었으면서 동의없이 비어있는 방문을 열고 들어와서 개인물품 만지고, 치우고하는 과정이 있었나봅니다. 그 과정에서 저에게 소중한 물건이 분실됐습니다. 저에겐 분실이지만 아마 치운 사람 입장에선 쓰레기를 버린 거 겠죠. 저는 일련의 과정이 어떻게 이뤄진건지, 외부업체를 고용한건지, 교내인력으로 청소한건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1학기부터 거주했는데, 학기 중에도 생활 중 빠르고 쎈 노크와 함께 문을 벌컥 열고 소독하고 가는 것도 사생활침해고 불쾌하다 느끼고 있었지만 코로나라는 특수상황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제 권리의 침해를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의도 공지도 없는 생활관의 결정으로 정서적, 물질적으로 피해를 보고나니 굉장히 화나고 속상하네요. 모르는 사람이 내가 살고있는 공간에 들어와서 내 물건들의 위치를 바꾸고 멋대로 쓰레기라고 판단한 물건은 사전 동의나 공지 없이 폐기한다. 생활관직원들이 당했다고 생각해보세요. 굉장히 불쾌하고 엄연한 사생활침해, 개인재물손괴입니다.
방송으로는 공지했는지 모르겠지만 공지를 할 거면 기록이 남고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에 정확히 하세요. 그리고 공지를 남는 곳에 했다 하더라도 제 소중한 추억이 담긴 개인물품 사라진 건 돈으로도 보상할 수 없고 생활관의 잘못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