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감 선생님.

교내 기숙사 생활 중 벌레 문제로 인한 불편함을 개선해 주셨으면 하여 이 글을 작성합니다.

여름이 되면서 러브버그 문제로 큰 불편을 겪었고, 장마가 시작되면서 외부 벌레들이 기숙사로 들어와 많은 불편함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두려운 것은 기숙사에서 자주 발견되는 바퀴벌레입니다.

일주일 전 바퀴벌레 문제로 문의를 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돌아온 답변이 7월 중순에 방역 할 예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방역 예정 소식에 안도했지만, 한 번의 방역으로 바퀴벌레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의 지인이 세스코에서 일하시는 것을 알고, 그분께 기숙사 방역 상황에 대해 여쭤보았습니다. 세스코 전문가께서는 1년에 1~2번의 방역은 큰 효과가 없으며, 제대로 된 방역을 위해서는 매달 주기적으로 점검을 해야만 확실히 박멸할 수 있다고 말하셨습니다. 또한, 1~2번의 방역은 잠시 벌레가 없어지는 효과만 있을 뿐, 며칠 후 다시 벌레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듣고 나니, 현재의 방역 방식으로는 기숙사에서 바퀴벌레를 완전히 박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주기적인 방역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많은 벌레와 바퀴벌레로 인한 생활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겠지만, 이제라도 제대로 된 방역을 시작한다면 벌레로 인한 불편함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비용 문제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으나, 학부생들은 벌레가 출몰하는 기숙사보다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벌레가 없는 쾌적한 기숙사를 더 선호할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방역을 철저하게 하여, 많은 벌레와 바퀴벌레가 출몰하지 않는 쾌적한 기숙사를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