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샤워 준비를 하던 중 타일이 하나 떨어졌습니다. 그 바로 위의 타일이 그 타일에 의지하여 껴 있었기 때문에 흘러내리고 있어 그 타일 역시도 빼어 내어 기숙사 내에 보관중입니다. 다행히 잡긴 했으나 깨졌다면 큰 부상으로 이어졌을 것입니다. 또한 전부터 금이 간 곳에서 시멘트 조각 같은 것이 떨어져 발이 찔리기도 했습니다. 저번에 화장실 벽의 타일들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수리요구를 올렸었는데 "업체에 연락을 했다."라고 다른 곳을 고치며 말해주신 것 말고 아무런 안내도 받지 못하고, 여태 수리도 받지 못하다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이라 매우 유감입니다. 이번에는 정말 업체와 연락을 하셔서 수리 예약을 하셨는지, 수리 일정은 어떻게 될 지 안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현재 타일이 떨어져 나간 곳에서 불쾌한 냄새도 나고 샤워할 때마다 물이 들어가 다른 뜬 타일들 역시도 무너져내릴까 매우 걱정이 됩니다. 무너져내린 타일 옆 타일들이 떠서 접합부에 균열이 생기고 삼각형 모양으로 변하고 있는 사진과, 다른 부분의 타일들 접합부에 금이 가 있는 사진들 첨부드립니다.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타일들 수리 부탁드립니다.

 화장실 하수구에서 실지렁이가 나와 화장실 안을 기어다녔습니다. 당시에 너무 놀라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저번에 하수구 냄새가 심하고, 말벌이 하수구를 통해 들어온 것 같다고 하수구 정비 수리요구를 올렸었는데 '하수구가 다른 방 하수구들과 연결되어 있어서 도와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실지렁이가 한 마리 나오면 하수구 안에 많은 실지렁이들이 살는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연결된 하수구들을 관리하기 어려우시겠지만, 냄새도 심하고 해충도 나오는 하수구 관리에 힘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소금이나 약품을 이용해 하수구 속 실지렁이 제거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세탁기를 사용하려고 세탁기 문을 열었는데 입구 부분에 물때가 껴있고 물비린내가 나는 일이 1학기에 비해 최근 더욱 발생하고 있습니다. 분명 강력 세탁을 하고 빳빳하게 건조한 수건에서 물비린내가 나기도 했습니다. 물때 제거를 위해 세탁기 청소를 더 자주 해주시고, 학생들에게 세탁기 사용 후에 문을 열고 건조시키라고 안내해주십시오. 수건, 속옷 등 우리의 민감한 몸에 닿는 세탁물들에서 물비린내가 나고 찝찝한 상황이 더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