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발장 부근에 그리마가 나타나 한바탕 큰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저희는 쓰레기도 쌓아두지 않고 자주 버리며 물티슈로 방도 매일 닦으며 다들 벌레를 무서워해서 음식물을 안에서 섭취하지 않기로 약속을 해서 잘 지키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나름대로 청결하게 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마가 너무나도 크고 빨라서 혹시 자는데 벽을 기어다닐까 마음 졸이며 잠도 자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잘못은 아닌 것 같은데 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인지 너무 무섭고 징그럽고 더럽습니다. 하루빨리 방문해서 세스코를 불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게 많이 힘들다면 퇴치 약이라도 설치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늑해야 할 기숙사가 벌레소굴이 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부디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루빨리 벌레들을 퇴치하여 주십시오.정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그리마가 보통 크기가 아니라 매우 길고 크고 빨랐습니다ㅠㅠ 신발장 부근에서 출몰해 욕실로 들어가서 벽을 타고 돌아다니다 도구를 찾는 잠깐 사이에 사라져 행방은 모르겠으나 언제 출몰할지 몰라 매우 불안합니다.ㅠㅠ
당장 내일이라도 방역 부탁드립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