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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관 무단 청소_물건 사라짐 위치 바뀜
    22.09.14 695

호실를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익명님의 글

 

지지난주에 샤워실 물이 바닥으로 자꾸 샌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걸 확인하러 오셨는지 메모에 그냥 쓰라고 되어있고 밑에 파이프 설치를 안해주셨네요.이해는 안되지만 일단 그대로 쓰겠습니다.

근데 너무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운게 왜 샤워실에 있던 물건 위치가 밖으로 나와 다른 곳에 있고, 쓰던 물건을 쓰레기라고 생각했는지 사라졌습니다. 섬유유연제를 담던 병인데 그것도 사라지고 여기저기 물건에 손을 댄 흔적이 너무 남아있어서 기분이 많이 안좋습니다. 아니 아무리 쓰레기라고 생각하더라도 그건 쓰고 있는 사람이 알아서 처리할텐데 엄연한 '남의 물건'에 손대고 사라지고 하는 것이 좀 그렇네요. 심지어 그 바뀐 위치를 원위치로 해둔 것도 아니고 여기저기 막 담아놓고 심지어 문까지 열어놓고 가셨더라구요. 

지금 퇴실기간인거 아는데, 이럴거면 퇴실하는 사람들 청소검사는 왜 그렇게 빡세게 하나요? 그렇게 막 들어와서 청소하는 거면 차라리 그 청소를 관생들한테 맡기고 검사를 철저히 하시면 되는 일인데, 퇴실 몇일 남겨놓고 휘젓고 다니시면서 청소하는게 무슨 행위인지 도대체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전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이 이 생활관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아무리 생활관이라도 여기도 사람 사는 공간이에요.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침해당할 곳이 아닙니다. 저희가 뭐 공짜로 사용하는 공간도 아닐뿐더러 집에가지 못하는 관생들은 거의 살다시피 하고 있는데 이런식이면 곤란하죠. 하다못해 공지라도 띄워주시던지 할 것이지 공지도 없이 별안간 갑자기 냅다 문 두드리고 들어와서는 방에 없던 관생들 모르게 그렇게 하고 갔다는게...

어쩔 수 없이 해야한다면 정확한 사유와 일정 공지 정도는 기본으로 해주셔야죠. 생활관은 나도 모르게 누가 갑자기 왔다가는 게 얼마나 불안하고 불편한지 모르시나봐요.

다시는 함부로 물건을 건드리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솔직히 아무도 없을때 왔다 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아는데도 기분이 찝찝해요. 안그래도 찝찝한데 이렇게 물건에 함부로 손대고 위치 마음대로 바꾸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